라이프로그


2011/11/14 03:54

득템, 득템!! 나는 니터다




떠야할 것들이 너무 산더미 같은 요즘이다. ㅋㅋㅋ

다 내것도 아니고 떠야할 것이 많다.

무슨 공장 같다. ㅋㅋㅋ



그러다가 요즘 삘 꽂힌 도안들이 몇개 있는데,

그중 보그니팅의 풀오버가 하나 있다.


요아이...

아 아 아 너무 이뻤다.

하지만 나는 딱 보자마자 이것을 원피스로 뜨고 말겠다고......;;;



아 나는 힘든데 왜 자꾸 원피스를 뜰려고 달려들지?



안그래도 요즘 도안없이 창작 니팅에 권태기가 온지라...

창작 과정은 즐거운데, 손이 안따라주는 거 같다.

자꾸 시행착오를 겪으니까 짜증스러워져서

요즘은 당분간 도안 니팅만 하겠다고 다짐하는 나이다.

나는 너무 허접한 니터이므로 도안들을 따라 뜨며

좀더 나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근데 요놈을 일단 원피스로 바꿀려면

어느정도 시행착오 과정이 들어갈지도 모른다는게 걱정이 된다. ㅠㅠ

여하튼 난 이 옷에 반했고 봄이 오기전에 언젠가 뜨겠지.

초봄은 매우 추우니까 좀 늦어져도 괜..괜찮아!


이 옷이 실이 두죵류를 써야되는 스탈인데,

허리부분은 울로 할 생각이고....

상체부분... 영어로는 Bodice라고 하는 부분이 키드 모헤어였다.

울 아니고는 쟁여놓지 않으므로 나는 당연히 동대문을 갔던거지.


나는 일단 모헤어가 떠놓고 나면 옷이 지저분해질까봐 꺼렸는데,

니팅을 하다보면 어떤 종류의 실이라도 손에 잡을 날이 언젠가 한번은 올거고

모헤어는 지금 온 것이다.


팩킹해서 파는 실... 이라고 해야하나? 브랜드 실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실을 꽤 많이 구비하고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찾아가는 곳을 먼저 찾아갔는데

모헤어... 300g정도 필요한데 팩에 30,000~70,000원 사이더라는 거지.

아 아 아 자꾸 고민이 되다가 좀더 보고 오겠다 했다.

나는 여기 샵 좋긴 한데 단골이 많아 그런지 자꾸 가서 팔아줘도 나따위 기억도 못하고..=,.=


여하튼 그러다가 삼육모사를 아무생각없이 갔던 것이다. ㅠㅠ

나는 요즘 삼육모사에서 왠만하면 안사려고 자제를 하기 떄문에....

콘사 힘들다는 핑계삼아 실감기 사놓고 3~4개월이 넘도록 아직 실감기 사용도 안해봤다. ㅋㅋ

뭐 그렇다 해도 그러고보니 꽤 최근에 삼육에 자연스레 들러서

자연스레 빤딱이 네이비 콘사도 집어오긴 했구나. ㅋㅋㅋㅋㅋ

나는 아직 삼육 진짜 사장님 본적이 없다.

몸 안좋으시다는데... 가게 문은 언제나 오픈되어있다.

오전에 주로 계신다는데 아침잠 많은 나는 아침에 동대문에 갈 일이 거의 없다. ㅋㅋㅋ

하나 집어서 무게재고 옆쪽 주인 아주머니 또는 총각 또는 아저씨에게 결제를 요구하면 된다.





아니 어쩜,

내가 아이보리색 모헤어 찾는줄 어케 알고

삼육에 아이보리색 모헤어가 있는거지!?!?!?!?!?!?

오마이갓, 유레카.



뽀얀 모헤어 콘사가 그것도 500그램이나 감겨있는 요 아이가

비닐봉지에 자신의 뽀얀 속살을 감추고 있는 것이었다.

(이렇게 말해도 그램은 좀 다를 수 있는 같은 모헤어 콘사가 꽤 눈에 보였다.)



비닐 봉다리를 벗기고


가까이서 보면 요래 요래...

기모감이 뽕뽕



한가닥 샷!!




아, 요아이는 500그램이라서 단돈 5000원.


이러니 내가 안반해!?!?




득템도 해놨으니 이제 뜨기만 하면 되는데...

다이아몬드 바늘두 없던 사이즈 두개 사왔는데...

언제 뜨려나.

뭐 언젠간 다 떠서 여기 다 떴다며 자랑할 수 있겠지 ㅠㅠ



+: 

아빠의 가디건은 거의 다 끝냈고,

요즘은 엄마의 장갑을 뜨고 있다. ㅋㅋㅋ

그 담엔 오빠 조끼를 떠야 한다.

그 담엔 시어머니 숄

그 담엔 시아버지 조끼....


갑갑하니까 여기서 그만....

확실한 건 그 뒤로도 더 줄 서있는 일감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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